국내 누적확진자 7천7백여 명…정부청사 확진자 증가_빙고를 부르는 운율_krvip

국내 누적확진자 7천7백여 명…정부청사 확진자 증가_버스케이프 포커 게임_krvip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천7백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진 정부 세종청사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효정 기자, 확진자 증가세가 좀 주춤해지나 했는데, 다시 늘었네요?

[기자]

네, 공식 집계된 하루 확진자 수가 그제 백 명대로 내려왔다가 어제 다시 2백 명대로 올라갔습니다.

어제 발표된 추가 확진자 수는 모두 242명인데요,

이로써 전체 확진자도 7천75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와 경북이 각각 131명, 18명으로 여전히 많습니다.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대상 검사가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신도가 아닌 시민들에게서도 적지 않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주목할 건 수도권의 증가셉니다.

서울이 어제만 52명 늘었고,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12명씩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이 일부 반영된 결과입니다.

사망자도 63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각 지자체 집계에 따라 사망자 수는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완치 퇴원 환자는 41명 늘어서 모두 2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지휘하는 본부라고 할 수 있는 정부 청사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네, 어제만 5명의 공무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세종청사 내 입주 부처에서만 8번째이고, 청사 밖에 있는 부처까지 합치면 10번째 확진자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는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등입니다.

우려되는 부분은 일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도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정부 세종청사에는 30개가 넘는 중앙부처와 소속기관이 입주해 있는데요,

상주 인력만 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증 응급 진료센터를 운영하도록 하는 등 환자 관리에도 나섰습니다.

증상이 심각한 응급 환자를 선별해 진료하는 건데요,

환자 기피 현상을 막아 치료 적기를 맞추고, 응급실 내 감염도 막기 위해섭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탈리아와 이란도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최근 14일 이내 해당 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사람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